공제대상가족 수, 정확히 어떻게 세나
실수령액 계산기에서 결과를 가장 크게 흔드는 입력값입니다. 그런데 세는 방법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도 1명이다
소득세법 시행령 별표2는 이렇게 정하고 있습니다.
공제대상가족의 수를 산정할 때 본인 및 배우자도 각각 1명으로 보아 계산함
즉 혼자 사는 사람도 1명이고, 부양가족이 없다고 0명이 아닙니다. 계산기의 기본값이 1인 이유입니다.
- 미혼 1인 가구: 1명
- 맞벌이 부부(배우자를 부양가족으로 올리지 않음): 1명
- 배우자를 부양가족으로 올린 경우: 2명
- 배우자와 자녀 2명: 4명
숫자가 커질수록 세금이 줄어든다
월급여 350만원을 예로 들면, 공제대상가족 수에 따라 원천징수 소득세와 실수령액이 이렇게 달라집니다.
| 공제대상가족 수 | 월 소득세 | 월 실수령액 |
|---|---|---|
| 1명 | 127,220원 | 3,019,960원 |
| 2명 | 102,220원 | 3,047,460원 |
| 3명 | 62,460원 | 3,091,200원 |
| 4명 | 49,340원 | 3,105,630원 |
| 5명 | 37,630원 | 3,118,510원 |
| 6명 | 32,380원 | 3,124,290원 |
1명과 4명의 소득세 차이가 월 8만원 가까이 납니다. 지방소득세까지 따라 줄어들기 때문에 실수령액 차이는 월 85,670원, 연간 100만원이 넘습니다.
소득이 높으면 효과도 커진다
같은 비교를 월급여 500만원에서 해 보면 간격이 더 벌어집니다.
| 공제대상가족 수 | 월급 350만원 | 월급 500만원 |
|---|---|---|
| 1명 | 127,220원 | 335,470원 |
| 2명 | 102,220원 | 306,710원 |
| 4명 | 49,340원 | 219,100원 |
| 6명 | 32,380원 | 181,600원 |
1명과 4명의 차이가 월급 350만원에서는 77,880원, 월급 500만원에서는 116,370원입니다. 세율이 높은 구간일수록 한 명을 더 올렸을 때 돌아오는 금액이 큽니다.
누구를 올릴 수 있나
공제대상가족은 연말정산의 기본공제 대상자와 같은 기준입니다. 크게 나이 요건과 소득 요건을 함께 봅니다.
- 배우자: 나이 제한 없음. 연간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근로소득만 있으면 총급여 500만원 이하)
- 직계존속: 만 60세 이상이면서 소득 요건 충족
- 직계비속: 만 20세 이하이면서 소득 요건 충족
- 형제자매: 만 20세 이하 또는 만 60세 이상이면서 소득 요건 충족
원칙적으로 생계를 같이 해야 하지만, 직계존속은 주거 형편상 따로 살아도 인정됩니다. 구체적인 판단은 국세청 연말정산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사람을 두 번 올릴 수는 없다
맞벌이 부부가 같은 자녀를 각자의 공제대상가족에 넣을 수는 없습니다. 부모님을 형제가 나눠 올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람만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매달 원천징수 단계에서 중복으로 신고했다면 연말정산에서 걸러지고, 그만큼 추가 납부가 발생합니다. 소득이 높은 쪽이 올리는 편이 대체로 유리하지만, 의료비처럼 다른 공제와 얽히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1명을 넘으면
간이세액표는 11명까지만 적혀 있습니다. 12명 이상이면 11명일 때의 세액에서, 10명과 11명의 차액에 초과 인원을 곱한 금액을 추가로 뺍니다.
자녀가 있으면 한 번 더 빠진다
공제대상가족 수를 반영한 뒤, 그중 8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자녀 수에 따라 정해진 금액을 한 번 더 뺍니다. 부양가족 수와 자녀 수를 각각 입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8세 미만 자녀는 공제대상가족에는 포함되지만 자녀세액공제 대상은 아닙니다. 두 칸에 넣는 숫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매달의 숫자는 잠정치다
여기서 정하는 것은 매달 얼마를 미리 뗄지입니다. 확정 세액은 연말정산에서 정해집니다.
공제대상가족을 실제보다 많게 신고하면 매달은 덜 떼지만 연말정산에서 한꺼번에 토해내야 합니다. 반대로 적게 신고하면 매달 더 떼고 나중에 돌려받습니다. 총액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