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세액공제, 매달 얼마나 덜 떼나
공제대상가족 수에 자녀를 포함시켰다고 끝이 아닙니다. 8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세액을 한 번 더 뺍니다.
자녀 수별 공제액
간이세액표에서 찾은 금액에서 다음 금액을 뺍니다.
| 8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 | 공제액 |
|---|---|
| 1명 | 20,830원 |
| 2명 | 45,830원 |
| 3명 이상 | 45,830원 + 2명 초과 1명당 33,330원 |
자녀가 3명이면 45,830 + 33,330 = 79,160원, 4명이면 112,490원입니다.
이 금액은 2026년 3월 지급분부터 적용되는 개정 기준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줄어드나
공제대상가족 4명으로 고정하고 자녀 수만 바꿔 본 결과입니다. 부양가족 수의 효과를 빼고 자녀세액공제만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 자녀 수 | 월급 350만원 | 월급 500만원 |
|---|---|---|
| 0명 | 49,340원 | 219,100원 |
| 1명 | 28,510원 | 198,270원 |
| 2명 | 3,510원 | 173,270원 |
| 3명 | 0원 | 139,940원 |
| 4명 | 0원 | 106,610원 |
줄어드는 금액은 소득과 무관하게 같습니다. 자녀 1명이면 어느 소득이든 20,830원씩 빠집니다. 세율에 비례해 커지는 소득공제와 달리, 세액에서 정해진 금액을 그대로 빼는 세액공제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금액이 빠져도 체감은 다릅니다. 월급 350만원에서 자녀 2명이면 소득세가 49,340원에서 3,510원으로 93% 줄지만, 월급 500만원에서는 219,100원이 173,270원이 되어 21% 줄어드는 데 그칩니다.
공제액이 세액보다 크면 0
소득이 낮아 원래 세액이 공제액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세액이 음수가 되지 않고 0원이 됩니다. 시행령이 그렇게 정하고 있습니다.
월급 350만원에 공제대상가족 4명, 자녀 3명이 그런 경우입니다. 간이세액표 금액 49,340원보다 공제액 79,160원이 커서 원천징수 소득세가 0원이 됩니다. 남은 29,820원이 다음 달로 넘어가거나 환급되지는 않습니다.
지방소득세도 함께 사라진다
지방소득세는 소득세의 10%입니다. 소득세가 줄면 지방소득세도 같은 비율로 줄고, 소득세가 0원이 되면 지방소득세도 0원이 됩니다.
월급 350만원에 공제대상가족 4명 기준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 자녀 0명: 소득세 49,340원 + 지방소득세 4,930원
- 자녀 2명: 소득세 3,510원 + 지방소득세 350원
- 자녀 3명: 두 줄 모두 0원
그래서 자녀세액공제의 실제 효과는 공제액의 110%입니다. 자녀 1명이면 20,830원이 아니라 약 22,910원이 손에 남습니다.
8세 미만 자녀는 왜 빠질까
이 공제는 8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만 대상입니다. 8세 미만 자녀는 아동수당 같은 다른 제도가 있어서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공제대상가족 수를 셀 때는 8세 미만 자녀도 포함되므로, 자녀 나이에 따라 두 입력값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와 5세, 10세 자녀가 있다면 공제대상가족은 4명, 8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는 1명입니다.
연말정산의 자녀세액공제와는 다른 금액이다
여기서 설명한 금액은 매달 원천징수할 때 쓰는 간이세액표상의 공제입니다. 연말정산에서 최종 확정되는 자녀세액공제는 별도의 조문과 금액을 따릅니다.
매달 떼는 금액은 어디까지나 근사치이고, 확정 세액은 연말정산에서 정해집니다. 매달 덜 뗐다면 연말정산에서 더 낼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